아이비치과 송승훈 박사

▲ 서울 무교동에 있는 아이비치과 송승훈 원장(박사)이 치과 환자의 현명한 선택을 위한 조언을 내놨다.

특히 송 원장은 "내공이 쌓이고, 환자와 대화를 많이 하는 의사를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치과 의사가 자리를 옮기지 않고 계속 진료했을 경우 10년이 지나면서부터 진료한 보철물의 결과가 리턴되고 자신이 행한 진료에 대한 자신감 또는 부족함을 느끼게 돼 더욱 실력을 갈고닦는 계기가 된다고 송 원장은 설명했다.

송 원장은 이와 함께 의사가 환자와 적극적인 대화를 하는 치과를 찾아가기를 권했다.

아무리 바빠도 치료할 내용이나 결과는 의사가 직접 환자에게 설명을 해주는 것이 옳고, 그래야 진료에 대한 책임감도 증대된다고 송 원장은 덧붙였다.

송 원장은 또 "잘못된 시술과 잘못 관리되는 임플란트 수명은 3년이지만 제대로 시술되고 제대로 관리되는 임플란트 수명은 30년"이라며 "내 몸 안의 진료 결과를 사후 끝까지 책임지는 의사를 만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송 원장은 치과 보철물은 똑같은 제품이 절대로 생기지 않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수공예품과 같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진료비는 '재료비+행위료"라고 설명했다.

치과 진료는 박리다매가 가능한 대량 생산과 달라서 지나치게 싼 가격은 경계하는 것이 좋다고 부연했다.

다만 고가의 보철물,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잘 쓰려면 가장 기본적인 치주 치료(스케일링+잇몸치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치주 치료가 보험 영역이어서 치과의 수입이 적다 하더라도 집을 지을 때 터다지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치료를 중시하는 치과를 찾는 것이 좋다고 송원장은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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